교육원 > 시작교실 > 詩人의 特權 및 그 限界

본문 바로가기

사단법인 푸른세상


사단법인 푸른세상
문학과 예술의 창작활동을 통한 푸른세상의 정신문화 구현

교육원

HOME교육원시작교실

시작교실

詩人의 特權 및 그 限界
조회 : 13,841
(사)푸른세…
2012.07.3112:29








    詩人의 特權 및 그 限界 (글쓴이: 시문학 평론가 ~ 박만엽)



    I. 詩人이란 과연 누구이며, 시인의 특권 및 그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시인이란 과연 누구인가?

    단지 글이나 시를 아름답게 또는 그 시대의 시국(時局)을 반영하여 국민의
    정서를 대변하고 이끌어 내는 사람인가... 이런 시인들은 작품을 발표 당시
    현행 국문법을 무시하고 쓸 수 있는가... 시인의 특권에 따라 무시할 수 있다면,
    그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혹시 실수로 오타가 나거나, 옮기는 사람들에 의해서
    잘못 표기되어 진 것은 없는가?

    시인이라고 해서 모국어의 철자법이나, 문법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詩人이라면 그 정도 노력은 당연히 하여야 된다고 본다. 모국어의 문법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언어(言語)의 마술사가 되어, 국민들의 정서를 이끌어
    나갈 수 있겠는가?

    다만, 시인이 의도적으로 철자법, 띄어쓰기를 무시한 것은 누구도
    건드릴 수 없고, 마음대로 수정하지 못한다..

    즉, 시인의 특권이다. 그러나, 이것은 누가 보아도 의도적으로
    그렇게 한 것이구나... 이렇게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시인이 자기 멋대로 문법을 무시하고 쓸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일정한 보이지 않은 불문율이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1) 리듬을 중요시 할 때

    하얀=> 하아얀
    하나=> 하아나
    노란=> 노오란

    오른쪽 표현은 문법적으로 틀린 표현이지만, 리듬을 맞추기 위해 시어(詩語)에서는
    허용된다.


    (2) 의태어 (사물의 모양이나 움직임을 흉내내어, 새로 만들 때)

    뽀송뽀송=>뽀숭뽀숭
    아장아장=>아짱아짱

    오른쪽 표현은 문법적으로 틀린 표현이지만, 허용된다.


    (3) 또는 의성어 (사물의 소리를 흉내내어, 새로 만들 때)

    까꿍=>까아꿍
    철썩철썩=>철싹찰싹

    오른쪽 표현은 문법적으로 틀린 표현이지만, 허용된다.


    (4) 신조어 (새로 말을 창조하는 경우)

    외국의 경우 셰익스피어의 작품에서
    한글의 경우는 보통 의태어, 의성어의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한글의 의태어, 의성어는 세계에서 으뜸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청록파 시인으로 유명한 조지훈 님의 (승무)...에서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필자의 졸작(당신바라기)의 경우를 보면,

    외롭고 쓸쓸하지만 언제나
    하늘을 향해 웃고 있는 해바라기는
    태양만 바라보고 사는 꽃이지만,
    나는 하늘을 향해 미소지으며 당신만
    바라보고 사는 '당신바라기'이니까요.

    필자가 처음으로 사용한 것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해바라기)에 비유하여 (당신바라기)를 사용한 것이니,
    누구든지 이해가 되고, 이 신조어가 문법적으로 틀렸다고
    필자에게 따지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이런 정도를 허용하는 것이지, 문법을 무시하고 띄어쓰기, 철자법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5) 그러나, 추후에 문법이나, 표기 방법이 변경되어진 것은
    후세 사람들이 교과 과정 등의 이유로 수정하여 주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예) 있읍니다.=>있습니다.
    성명(姓名)을 표기할 때, 홍 길동=>홍길동... 이런 따위가 그렇다.


    (6) 방언(方言=사투리)을 생동감이 있게 표현할 때도
    문법적으로 무시하고, 표현할 수 있다.

    월간 모던포엠 2004년 3월호 모던포엠 포커스의 인물로 실린 '지정란'의
    시 중에서 예를 하나 들어보자.

    문드러지게 차려입고
    북망길 닻을 올릴 적에
    철없는 청개구리 한 마리 몸 뒤집어 누웠것다.

    당신 좋것네
    증말 좋것네

    - '꽃상여' 1연과 2연 '지정란'- 중에서


    당신 좋것네
    증말 좋것네

    위의 행들이 문법적이나, 표준말 기준으로 본다면, 아래와 같은 표현이
    바른 표현이지만, 시어(詩語)에서는 허용된다.

    당신 좋겠네
    정말 좋겠네


    (7) 끝으로, 시인이 의도적으로 국문법을 무시한 경우를 대 선배시인과
    이제 등단한 신인 시인 두 경우만 살펴보자.

    첫째, 초현실주의의 난해한 시로 이름난 이상의 오감도 전문(全文)을 살펴보자.

    烏瞰圖

    十三人의兒孩가道路를疾走하오.
    (길은 막다른 골목이 適當하오.)
    第一의兒孩가무섭다고그리오.
    第二의兒孩가무섭다고그리오.
    第三의兒孩가무섭다고그리오.

    - 동일한 반복이므로 중략-

    第十一의兒孩가무섭다고그리오.
    第十二의兒孩가무섭다고그리오.
    第十三의兒孩가무섭다고그리오.
    十三人의兒孩는무서운兒孩와무서워하는兒孩와그렇게뿐이모였소.
    (다른事情은없는것이차라리나았소.)
    그中에一人의兒孩가무서운兒孩라도좋소.
    그中에二人의兒孩가무서운兒孩라도좋소.
    그中에三人의兒孩가무서워하는兒孩라도좋소.
    그中에三人의兒孩가무서워하는兒孩라도좋소.
    (길은뚫린골목이라도適當하오.)
    十三人의兒孩가道路를疾走하지아니하여도 좋소.

    제목부터 오감도(烏瞰圖)는 문법적으로 틀린 말이고, 조감도를 잘못 쓴
    것이다라는 평론가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시인이 의도적으로 문법을 배제한 것을
    우리가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것은 아무도 고치지 못하며,
    시인의 특권에 해당된다고 볼 것이다. 다만, 교과 과정의 편의를 위하여
    띄어쓰기 등을 추후 문법에 맞게 새로 올려진 경우를 볼 수 있다.

    그럼, 최근에 모던포엠 2004년 3월호에 등단한 신인인 최홍석의
    등단 시 '고독' 중에서 살펴보자.

    어느새 비워버린
    맥주병 유리잔은
    목마른 거품으로
    쓸쓸히 채워내고
    또다시 한모금에
    고독을 찾아본다.
    -최홍석 '고독'의 마지막인 4연에서-

    여기서는 마지막 연만 살펴보았지만, 모든 연이 3-4박자로 이루어져
    '한모금에'는 "한 모금에"라는 표현이 맞지만,
    누구나 시인이 의도적으로 그렇게 한 것이구나 느낄 수가 있다.


    II. 結語

    시란 특별한 시인들만 쓰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어려운 철학도 아니고, 수학 공식도 아니다.

    자기의 감정을 진솔하게 알기 쉽게 문법에 관계없이 표현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한 글이나 시들이 비록 문법은 엉망이지만, 남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진실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일생 동안 몇 편의 훌륭한 시는 남길
    수 있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아울러, 시인은 역시 詩人이지, 국문학자도 아니고, 국문법가도 아니다.

    다만, 본인들 자신이 글을 쓴다고 하는 프로(Professional)이니,
    사전(事前)에 점검하여 발표하기 때문에, 오류가 없거나, 적을 따름이다.
    일반 독자들과 달리 시인이라면 그 정도 수고는 당연히 감수하고,
    또 받아들여야 한다.

    하나쯤은 실수로 보아 줄 수 있지만, 시인의 특권(特權)을 빙자하여
    모국어도 잘 모르는 채, 자기 멋대로 시나 글을 발표한다면,
    바람직한 일은 아니라고 보며, 그런 사람이 어떻게 올바른 국민의 정서를
    이끌어 내고, 대변한다고 볼 수 있겠는가?


    (글쓴이 주) 위의 글은 <평론> 멀티포엠에 있어서 옥의 티===중에서
    Graphic이 없는 시인의 특권에 관한 부분만 발췌한 것임을 밝혀 둡니다.


    ManYup's Home










  • (사)푸른세… 12-07-31 12:38
      |  답변
  • 이 게시판의 스킨이 단순한 HTML만 적용이 됩니다.
    따라서 웹디자이너에게 HTML의 모든 태그가 먹히는 흰색 바탕의 게시판을 찾아서
    "게시판 스킨 디렉토리"에 여분으로 2-3개 정도 더 스킨하여 넣어 달라고 부탁하세요.

    현재까지 안 먹히는 태그는 pre, table, center, 등등 아주 기초적인 HTML 태그가 안 먹힙니다.
    지금은 글자를 굵게 보이게 하는 b 태그는 먹히고 있고
    HTML을 이용할 경우에 현재 보시는 바와같이 (즉, table 태그를 사용할 경우에는)
    글의 행이 중앙으로 정렬되어 나타나는 것이 이 게시판의 디폴트(지정)로 되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HTML의 모든 태그가 먹히는 스킨을 찾아서 웹디자이너에게
    "스킨 디렉토리"에 여분으로 몇 개 더 넣어 달라고 부탁하세요.

    현재 음악 태그는 asf 는 안 먹히고
    mp3, wma 확장자는 잘 먹혀 현재 이 게시물은 스피커가 있다면
    음악이 잘 들릴 것입니다.
  • (사)푸른세… 12-07-31 12:47
      |  답변
  • 웹디자이너에게 일일히 전화하지 마시고
    우리 홈에 와서 제가 쓴 댓글보고 고쳐 달라고 하세요.
    그럼 전문가들은 무슨 소리인지 금방 알고 조치하여 줄 것 입니다.
  • (사)푸른세… 12-07-31 18:52
      |  답변
  • <B><FONT COLOR=skyblue>♥테스트 용 사진♥</B><BR>
    <img src=http://4mypoem.com/img/taeseo-02.jpg style="filter:alpha(opacity=300, style=2, finishopacity=0)" width=500 height=375>
  • (사)푸른세… 12-07-31 18:53
      |  답변
  • 위에는 박태서 낭송가의 사진을
    html 태그를 이용하여 보여주려고 한 것 입니다.
    위에 사진이 안 보이고
    태그 그 자체가 보인다는 뜻은 코멘트 칸에는 (즉, 댓글 칸에는)
    html이 안 먹힌다는 뜻입니다.
    이것도 스킨할 때 본문 내용 칸이나... 댓글 칸에도
    모두 그리고 모든 html 태그가 먹히는 흰색 바탕 스킨을 찾아서
    "스킨 디렉토리" 에 넣어 달라고 하세요.
  • (사)푸른세… 12-08-06 10:37
      |  답변
  • 그리고 각종 글쓰기는 회원 가입 후에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로그인하면
    코멘트(댓글) 밑에
    ->답글달기 '연필모양의 아이콘'과 ' X' 표시가 보이는데
    연필모양의 아이콘을 누르면 댓글을 수정할 수가 있고,
    X 표시는 댓글 자체를 삭제하고 싶을 때 사용하면 됩니다.
다음글 

푸른세상소개문학과예술교육원국제문화기부금현황공지사항
TOP
국세청 무료홈페이지제작 씨피이코리아 중소기업 소상인을 위한 한국중소기업협의회